여아고양이1 나의 첫 고양이 이쁜이 이쁜이는 길고양이였다. 이쁜이를 처음만난건 2013년 여름.. 집 앞에서 먹을걸 구걸하면서부터다. 예전 우리 집 근처에는 골목이 많아서 고양이가 많았다. 하지만 사람을 경계하는 탓에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가 나를 보며 울었다. '배가 고파서 그러나?' 고양이 먹는 게 없던 터라 북어채를 줘봤는데 엄청 잘 먹었다. 눈이 아주 이쁜 고양이라 이쁜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엄청 말랐었다. 그렇게 며칠을 오던 아이가 새끼를 전부 집 앞으로 데리고 왔다. 하지만, 새끼들은 안 좋은 환경과 몸이 약했는지 모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그렇게 밥을 준지 1년쯤 정도 되었을 때 집을 10분 거리에 있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했다. 걱정이 되었지만 옆집 아주머니께서 사료를 주신다고 해서 하루.. 2019.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