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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아이들/아지들

나의 두번째 강아지 딸기

by 집사의하루 2019. 12. 13.

딸기는 남집사 강아지였다

 

 

딸기 인생샷

딸기는 남집사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이다.

사정이 있어 다른 곳에 오래 맡겼는데

거기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몸이 좋지 않은 상태로 왔다

원래 치아가 좋지않았는데 더 안 좋아졌고, 항문 밑에는 혹이 나있었다

 

딸기가 처음으로 집에 온날

처음 왔을때 너무 유기...견인줄 알았다

너무 관리가 안되어있고, 털때문에 미끄러져서 급하게 발바닥 털만 밀어났다

당시 생리까지 하고있어서 너무 지저분했다 ㅠ

생리 끝나길 기다렸다가 미용하고 목욕을 해줬다

 

미용하고 처음 산책간날

꽃님이랑 같이 미용을 하고 커플티 입고 삼락공원에 산책을 갔다

산책을 갔다온뒤 애들 사이는 더 좋아졌고

지금까지도 늘 붙어있고 같이잔다

 

딸기 혹이 너무 커졌다

항문 밑에 혹은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갑자기 엄청 커졌다

그리고 커지기 시작하니까 눈에띄게 계속 커져서 사하 동물병원에 갔다

일단 수술 전에 조직검사를 하고 악성인지 양성인지 확인했는데 다행히 양성이었다

꽃님이 10살 딸기 9살 때인데 둘 다 중성화가 안되어있었다

꽃님이는 해줄 생각은 없었는데 10살치곤 건강하다고

10살 후로 암컷 강아지는 병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해서 건강할 때 하자고 했다

그래서 꽃님이는 스케일링, 치아 6개 발치,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였고

딸기는 치아 전부 발치, 중성화, 며느리발톱 2개 제거, 혹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하고 입원실 (사하동물병원)

수술은 잘되었다

항문 밑 수술이라 수술 후 항문에 힘이 없을 수도 있다고 했지만

다행히 항문 쪽 근육은 괜찮았다 치아를 다 빼서 혓바닥이 나온다

딸기는 수술 시기가 좋았던 게 자궁축농증이 있었다

자궁에 고름이 차는 건데 다행히 타이밍 잘 맞게 수술해서 괜찮다고 한다

꽃님이는 하루 입원하고 퇴원했는데 딸기는 일주일 입원 후 퇴원했다

꽃님이는 한 번도 나랑 떨어져 본 적이 없어서

입원실에서 24시간 잠도 안 자고 울어서 목이 쉬었다..ㅠ

딸기는 그래도 사람을 좋아해서 많이 울진 않았다고 한다

 

쪼꼬랑 딸기

 

딸기는 새끼 고양이를 아주아주 많이 좋아한다

성묘애들한테는 관심이 없는데 쪼꼬랑 또또한테는 엄청나게 장난을 친다

쪼꼬가 크기 시작하니까 장난을 안치고

아직 어린 또또한테 장난친다..ㅋㅋ

딸기는 기도가 좁은 편이라 흥분하면 켁켁되는데

켁켁되면서도 자꾸 장난을 친다..ㅠ

집마당 산책

1년 전만 해도 집 마당에서 자주 놀았는데 요즘은 못한다.. 왜냐면........

1년 전부터 어미 길냥이가 와서 새끼를 낳고는 아예 자리를 잡았다 

2마리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차가운 바닥에 버려졌다.. 그 새끼 고양이는 쪼꼬다^^;

쪼꼬 형제랑 어미 때문에 마당에 집을 만들어 주고 밥을 준다 

1년이나 밥을 주었는데 경계심이 많아 사람을 피한다

강아지들은 집 마당에서 이제 산책을 못한다 ㅠㅠ

 

이제 관절이 좋지 않아 오래 걷진 못해 유모차 하나 구입해서

날 풀리면 좋은 곳에 갔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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