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한 냥이 입양간지 5일만에 파양당하다..

 

내 손을 떠나고 행복할줄만 알았다

 

다시 집에온 냥이

천안갔다가 부산역에서 집에오던길..

입양했던분이 연락와서 아이를 못키우겠다고 연락이 왔다.

이유는 아이가 배변실수를 하고, 건강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했다.

내가 병원에 아이를 데리고 갔을때는 기본검진과 항체검사를 했었는데

청진기검사로 호흡과 치아도 괜찮고 한살반정도 되어보인다고 하였다.

칼리시,범백,허피스 항체도 다 있고 외관상 모든게 괜찮았고, 중성화만 하면 된다고했다.

그런데 왜 우리집에서 3일 있을때 괜찮던 애가 5일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배변을 못가리고 

기관지염,치은염,설사를 한다고 하는걸까;

 

집에 온날 화장실

우리집은 벤토모래만 쓰는데 입양가기전 냥이도 3일동안 벤토를 썻었다.

입양간곳에서는 두부모래를 썼었고, 2일간 두부모래를 썻고 3일은 배변실수를 했었단다.

그래도 혹시나 배변실수가 있을까 패드를 이곳저곳 깔아놓고 두부모래와 벤토를 같이 놔뒀는데

파양당하고 온날 바로 두부모래에 변과소변을 했고, 설사도 안하고 배변실수는 없었다.

 

파양당한지 2일되는날

배변실수없이 두부모래를 잘사용하고있다.

설사도 안하고 밥과물 간식도 잘먹는다

 

뒷처리까지 잘하는 냥이

이런아이가 배변실수를 할수가 있을까?

사람도 5일안에 성격을 다 파악할수는 없는데..

평생 키울거라 생각하고 입양했다면 5일만에 파양은 하지않았을거라 생각한다.

(더 말하고싶지만 뒷말은 생략한다)

 

순둥한 겨울이

이 아이 이름은 겨울이라고 정했다.

추운겨울에 구조해 겨울눈처럼 하얗고 순해 겨울이가 딱이였다.

입양했던분, 파양했던분 그 사람을 더이상 미워하지도 욕하지도 않을거다.

이 아이는 그냥 나랑 묘연이고 나의 가족이 될것이였나 보다.

 

마따따비를 좋아하는 겨울이

 

우리 애들은 마따따비보다 캣닢을 좋아하는데

겨울이는 캣닢보다 마따따비를 더 좋아한다

너무 좋아해서 침...을 너무흘리지만 ㅎㅎ 가지고 노는게 너무 귀엽다

겨울이는 이제 우리아이들과 합사과정을 겪어야한다..ㅠ

냥이 6.. 아지 2.. 고생이 많겠구나 겨울아..

그래도 북적북적 심심하지는 않겠지?

 

겨울이가 몇일동안 많은 스트레스와 마음이 다쳐서 안정이되면 병원가서 다시 검진을 할예정이다.